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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프랑스 시위' 격화에 프랑스, 파키스탄 내 자국민 출국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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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극우 정당 지지자들 며칠째 전국 곳곳서 시위
    '반프랑스 시위' 격화에 프랑스, 파키스탄 내 자국민 출국 권고
    프랑스 정부가 파키스탄에서 격화하는 '반프랑스 시위'와 관련해 현지 자국민에게 출국을 권고했다.

    15일 돈(DAWN) 등 파키스탄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주파키스탄 프랑스 대사관은 이날 현지 자국민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프랑스 국민과 기업은 일시적으로 파키스탄을 떠나달라"고 요청했다.

    대사관은 이같이 권고한 이유에 대해 "파키스탄 내 프랑스의 이익에 대한 심각한 위협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반프랑스 감정이 고조된 상태다.

    이런 분위기는 프랑스에서 공개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 풍자만화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옹호 발언 등으로 촉발됐다.

    앞서 무함마드를 만평 소재로 삼았다가 2015년 1월 총기 테러로 직원 12명을 잃은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는 지난해 9월 관련 만화를 다시 게재했다.

    이후 프랑스 역사 교사 사뮈엘 파티는 이 만화를 주제로 표현의 자유에 관한 토론 수업을 진행했다가 지난해 10월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진 18세 청년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됐다.

    이와 관련해 마크롱 대통령은 이슬람이 위기에 빠졌다고 평가하며, 풍자와 관련해 표현의 자유를 옹호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자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레바논 등 이슬람권에서는 반프랑스 시위가 거세게 벌어지기도 했다.

    이슬람권에서는 무함마드를 조롱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물론 얼굴을 그리는 행위도 신성모독으로 보고 엄격히 금한다.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이슬람 극우 정당 테흐리크-에-라바이크 파키스탄(TLP) 지도자 사드 리즈비의 체포와 관련해 반프랑스 시위가 다시 불붙었다.

    리즈비는 주파키스탄 프랑스 대사에 대한 추방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도발했다가 체포됐다.

    이에 TLP 지지자 수천 명은 지난 며칠 동안 파키스탄 곳곳에서 도로를 막으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최루탄, 물대포, 고무탄 등을 동원해 해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 경찰 2명 등 여러 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명이 다쳤다.

    이에 정부는 14일 TLP를 불법 단체로 규정하겠다며 대응에 나섰지만, 시위 양상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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