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217명…나흘 연속 200명대(종합)
17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7명이라고 서울시가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월 하순부터 150명 미만에 머무르다가 지난달 말부터 급증했다.

최근 열흘간(7∼16일)은 주말 검사 인원 감소의 영향을 받은 11·12일을 제외하고 매일 200명대를 이어 가고 있다.

최근 나흘간(13∼16일) 서울의 날짜별 검사 인원은 3만7천626명→3만5천978명→3만6천522명→3만6천610명이었고, 일일 확진율(당일 신규확진자 수 나누기 전날 검사인원)도 0.6% 수준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코로나19 검사의 결과는 대개 검사 다음날에 나온다.

최근 보름간(2∼16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3만3천299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96명이 확진됐다.

평균 확진율은 0.6%였다.

16일 양성 판정이 나온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4명이었고 나머지 213명은 국내 발생이었다.

이들 중 61명은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됐다.

진행중인 집단감염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는 도봉구 요양시설 12명, 중구 의료기관 8명, 은평구 종교시설(4월) 5명, 광진구 직장 3명, 서초구 직장(4월) 2명, 서울시 소재 직장 2명, 기타 집단감염 18명 등이다.

이달 발생한 은평구 종교시설 집단감염은 지금까지 서울에서 16명의 확진자를 냈으며, 타시도 확진자는 없다.

지금까지 교인 10명, 가족·지인 3명, n차 감염 지인 3명 등이 확진됐다.

첫 확진자는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교회 교인의 가족이다.

서울시는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접촉자 등 74명을 검사했으며, 이 중 양성이 15명, 음성이 46명이고 나머지 13명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17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5천287명이었다.

이 중 격리중인 환자가 2천544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가 3만2천300명이다.

서울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1명이 추가로 확인돼 443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는 타시도 거주자로, 16일에 숨졌고 확진 판정도 같은 날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