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특수부대의 작전으로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열악한 수감 환경으로 악명이 높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MDC)에 수감됐다.4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 구치소는 뉴욕시의 유일한 연방 구치소로 '지옥의 구치소'로 불린다. 과거 폭력 사태가 발생하거나 비위생적인 환경 문제가 제기된 적이 있는 곳이다. 우선 샤워실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고, 음식에서는 바퀴벌레 또는 구더기가 나오는 등 환경이 비위생적인 것으로 전해진다.지난 2019년 2월에는 난방이 멈추는 사태가 발생해 한겨울에 수감자 1000여 명이 며칠간 난방이 되지 않는 감방에서 지내기도 했다. 당시 수감자 가족과 인권단체의 항의가 빗발쳤다고 한다.아울러 구치소 내에서 폭력 사태도 빈번한 것으로 지적된다. 한 수감자는 적어도 일주일에 두세 번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2024년에는 총기 관련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던 한 수감자가 칼에 찔려 숨지는 일도 있었다.뉴욕 연방 국선변호인단 전 대표인 데이비드 패튼은 "음식 속 구더기, 심각한 위생 문제, 폭력 등 교도소에서 문제라고 생각할 만한 모든 일이 MDC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 구치소는 유명 인사들이 수감됐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미국 힙합계 거물인 '퍼프 대디' 숀 존 콤스가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머물렀었고, 아동 성 학대 혐의로 징역 생활을 한 가수 R. 켈리, 엡스타인의 공범 길레인 맥스웰 등도 갇혔던 곳이다.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5일 정오(한국시간 6일 오전 2시) 뉴욕의 맨해튼의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
베네수엘라 기습 공격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콜롬비아, 쿠바 등 중남미 좌파 정권들을 겨냥해 경고성 발언을 이어갔다. 중남미 국가에 대한 군사 개입까지 시사하며 서반구 지배 야욕을 숨기지 않아 ‘돈로주의’(도널드 트럼프+먼로주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중남미 추가 군사 개입 시사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미국이 실제로 콜롬비아를 상대로 군사 작전을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좋은 생각 같다”고 답했다. 콜롬비아 공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콜롬비아는 아주 병든 나라”라며 “코카인을 만들어 미국에 파는 것을 좋아하는 역겨운 남자(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가 이끌고 있는데, 그는 아주 오래 그러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쿠바를 두고서는 베네수엘라가 지원하던 자금이 끊기기 때문에 스스로 무너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우리가 논의할 대상이 될 것”이라며 “쿠바는 실패한 국가”라고 했다. 또한 멕시코의 마약 밀매 단속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이 멕시코를 통해 쏟아지고 있으며 우리는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을 훌륭하다고 평가하기는 했지만 그가 멕시코 내 카르텔 때문에 묶여 있다고 했다. 베네수엘라와 관련해서는 국정 책임자가 미국임을 강조하며 “처신을 잘하지 않으면 우리는 2차 공습을 하겠다”고 압박했다.◇거침없는 돈로주의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라며 미국에 날을 세우던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통령이 돌연 태도를 바꿔 미국과의 협력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4일(현지시간) SNS에 올린 성명에서 “미국이 국제법의 틀 안에서 우리와 함께 공동 발전을 지향하는 의제를 중심으로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우리 국민과 우리 지역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와 대화를 누릴 자격이 있다”며 협력 의사를 강조했다. 이어 “베네수엘라는 평화와 평화적 공존에 관한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주권 평등과 내정 불간섭을 전제로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균형 있고 상호 존중하는 국제 관계로 나아가는 것을 우선시한다”고 했다.AP통신은 “주말 동안 트럼프 행정부에 강경한 저항 의지를 드러낸 연설을 한 것과 달리 SNS에 영어로 올린 이번 성명은 극적인 어조 전환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을 비롯해 베네수엘라 정부는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게 충성을 보이며 미국에 맞서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해왔다. 로드리게스 권한대행은 마두로 대통령 체포 직후 열린 비상 내각회의에서 “우리의 유일한 대통령은 마두로”라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석방을 요구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베네수엘라를 운영하겠다’는 발언에 “베네수엘라는 그 어떤 나라의 식민지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처신을 잘하지 않으면 2차 공습을 하겠다”며 압박에 나서자 방향을 튼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