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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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면서 '4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9165명으로, 총 151만2503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672명 늘어난 11만411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전체 신규 확진자 672명 중 국내 확진자는 649명이었다. 서울(202명) 인천(19명) 경기(181명) 등 수도권에서만 402명이 신규 확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선 △부산 30명 △대구 13명 △광주 12명 △대전 5명 △울산 20명 △세종 2명 △강원 19명 △충북 10명 △충남 19명 △전북 21명 △전남 2명 △경북 26명 △경남 67명 △제주 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총 1797명(치명률 1.57%)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102명, 격리해제자는 412명 증가한 누적 10만4006명이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보다 257명 증가한 8312명이다.

백신 1차 접종 누적 151만명 넘어서…이상반응 78건 늘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151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9165명으로 총 151만2503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신규 접종자는 0명으로 총 6만585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백신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만235명, 화이자 백신 51만2268명이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78건이 늘어 총 1만2197건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1만1986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

이 중 123건(신규 1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32건(신규 1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지금까지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는 56건으로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