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5개 시도지사 "공시가격, 지자체 권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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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박형준·권영진·이철우·원희룡 참석
공시가격 조정과 결정권한 이양 주장
공시가격 조정과 결정권한 이양 주장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권영진 대구시장·이철우 경북지사·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공시가격 현실화 공동 논의' 회의를 열고 정부에 공시가격 조정과 결정 권한의 지방자치단체 이양을 주장했다.
이어 "문제의 핵심 쟁점은 공시가격 상승에 대한 속도와 공시가격 산정의 투명성"이라며 "국민들은 정부의 산정방식에 대해 끊임없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정부는 지금까지 이를 제대로 공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국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국민의 세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함과 동시에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가 권한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제도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투기 행위를 막으려는 실질적 조치도 전혀 안 한다면서 "자치경찰에 부동산 투기 단속 권한을 줘야 한다"고 제시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