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점 180억원어치 경매…케이옥션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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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신사동 본사
케이옥션이 오는 28일 180억원 규모의 미술품 경매를 연다. 최근 미술시장 활황을 이끄는 이우환·김창열의 작품이 총 26점 출품된다.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경매도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케이옥션에 따르면 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4월 경매에는 총 186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추정가는 총 180억원 안팎으로, 케이옥션이 지난 10년간 개최한 경매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달 경매에 169점, 약 170억원어치의 작품이 출품된 데 이어 또다시 거래 규모가 불어났다.
이번 경매 최고가 작품은 이우환의 1980년작 ‘점으로부터’다. 추정가는 15억~20억원. 이우환 작품은 총 15점(추정가 43억원), 김창열의 ‘물방울’ 작품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시대별로 12점(9억원)이 경매에 나온다. 김환기가 파리에서 푸른색을 써서 고향의 하늘과 달을 표현한 1957년작 ‘산월’(사진)에도 관심이 쏠린다. 추정가는 12억~22억원이다.
박수근의 ‘노상’도 출품된다. 시장 바닥에 모여 앉아 장사하는 여인네들의 모습을 그린 박수근의 대표작 중 하나다. 박서보의 1985년작 ‘묘법 No. 213-85’(11억~13억원), 미국 팝아트 작가 에드 루샤의 ‘Plants, Pole’(7억~12억원)도 새 주인을 찾는다. 출품작은 17일부터 경매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17일 케이옥션에 따르면 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4월 경매에는 총 186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추정가는 총 180억원 안팎으로, 케이옥션이 지난 10년간 개최한 경매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달 경매에 169점, 약 170억원어치의 작품이 출품된 데 이어 또다시 거래 규모가 불어났다.
이번 경매 최고가 작품은 이우환의 1980년작 ‘점으로부터’다. 추정가는 15억~20억원. 이우환 작품은 총 15점(추정가 43억원), 김창열의 ‘물방울’ 작품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시대별로 12점(9억원)이 경매에 나온다. 김환기가 파리에서 푸른색을 써서 고향의 하늘과 달을 표현한 1957년작 ‘산월’(사진)에도 관심이 쏠린다. 추정가는 12억~22억원이다.
박수근의 ‘노상’도 출품된다. 시장 바닥에 모여 앉아 장사하는 여인네들의 모습을 그린 박수근의 대표작 중 하나다. 박서보의 1985년작 ‘묘법 No. 213-85’(11억~13억원), 미국 팝아트 작가 에드 루샤의 ‘Plants, Pole’(7억~12억원)도 새 주인을 찾는다. 출품작은 17일부터 경매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