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보건소에서 간호사가 주사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입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중랑구 보건소에서 간호사가 주사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입하고 있다. 사진=뉴스1
19일부터 장애인·노인·보훈 돌봄 종사자와 항공승무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9일부터 장애인, 노인, 국가보훈자 돌봄 종사자 및 항공 승무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 한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당국은 지난 8~11일 나흘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부 중단했지만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을 크게 상회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접종을 재개했다. 30세 미만에 대해선 희귀 혈전증 부작용 예방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하지 않기로 했다.

돌봄 종사자와 승무원, 보건의료인, 투석환자의 경우 접종시작 시기가 기존 계획보다 사흘씩 늦어졌지만 이후로는 당초 계획대로 접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경찰과 해경, 소방, 군인 등 사회필수인력 가운데 30세 이상에 대한 접종 일정을 당초 6월에서 이달 말이나 내달 초로 앞당기기로 했다. 사회필수인력의 접종이 앞당겨 진 이유는 3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중단되면서 64만명이 2분기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