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사과를 시세보다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최근 오름세인 사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다.

롯데마트는 오는 22일부터 1주일 동안 전 점포에서 사과 1봉(4~6개)을 9980원에 판매한다. 지난해 가을 수확해 롯데마트의 신선품질혁신센터 기체제어(CA)저장고에 보관해온 ‘CA 저장 사과’다. CA저장고는 산소와 질소의 양을 조절해 신선식품을 장기간 보관하는 시설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CA 저장 사과 630t을 푼다. 역대 가장 많은 물량이다.

사과 가격은 올 들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후지 사과(10㎏) 도매가격은 전년의 2배 수준으로 올랐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