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는 18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2021 iF디자인 어워드’에서 15개의 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의 초고속 충전기가 최고 등급인 금상을 받았다. 금상은 1만 개 이상의 출품작 중 75개만 받을 수 있다. 인간 중심 디자인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 전무는 “E-Pit 초고속 충전기 디자인은 전기차 운전자에게 새로운 충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방탄소년단(BTS)과 협업 제품, 코로나19 캠페인, 블루링크 앱, 친환경 종이로 제작한 2020 지속가능보고서 등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만 7개의 상을 받았다.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콘셉트카 프로페시 등도 수상했다. 기아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는 제품 부문 본상에 이름을 올렸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