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일 공매도 금지 조치가 1년 1개월 만에 해제된다. 지난 1년간 증시를 주도했던 동학개미들이 공매도 재개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것이다. 이는 증시에서 개인들과 반대 방향을 바라보는 적수가 등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매도가 어떤 효과를 불러올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외국인 매수세를 유입시킬 수 있다는 긍정론과 주가를 급락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하지만 공매도의 타겟이 되는 종목이 생길 것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는 만큼, 공매도 세력의 목표가 될 수 있는 고평가된 종목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한편, 스탁론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모처럼 잡은 투자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이 주식매입을 위해 더 많은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스탁론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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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가 실종된 국내 증시에 정치테마주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 그동안 급등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주가 주춤해진 반면 탄핵 정국에서 주목받은 우원식 국회의장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17일 오후 뱅크웨어글로벌은 23.72% 상승한 8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창업자인 이경조 뱅크웨어글로벌 각자대표가 우 의장과 같은 서울 경동고를 졸업했다는 이유로 '우원식 테마주'로 묶였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도 10.50% 상승한 2790원에 거래 중이다. 안병덕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이사는 우 의장과 고교 동창이다. 본사가 우 의장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꼽힌 효성오앤비는 19.25% 상승한 8920원에 거래되고 있다.반면 이 대표 관련주는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오리엔탈정공은 이날 오후 1.13% 하락한 481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대표는 청소년 시절 오리엔탈정공 계열사인 오리엔탈시계에서 일한 적 있다. 이 대표이 대권 후보 시절 대표 공약으로 내놓은 기본주택 정책의 수혜주로 꼽히는 이스타코와 일성건설도 각각 10.03%, 7.81% 하락하고 있다. 정치테마주의 변동성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대선 출마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하자 '이준석 테마주'로 분류되는 삼보산업과 넥스트아이는 전날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보산업은 이준석 의원의 부친인 이수월씨가 자회사인 하이드로젠파워의 법정관리인이었다는 이유로 관련주로 묶였다. 넥스트아이는 이씨가 지난 2019년까지 감사위원을 맡았다는 이유로 테마주
한국거래소가 오는 18일부터 거래되는 국채선물의 최종결제기준채권을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최종결제기준채권은 거래소가 6개월 단위 이자 지급 방식의 국고채 중 지정한다. 국채선물은 액면가 100원, 표면금리 5%의 국고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이다. 실제 이러한 국고채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거래소가 기초자산에 유사하도록 이미 발행된 국고채를 조합한다.거래소가 이날 지정한 최종결제기준채권은 잔존만기별로 3년 국채선물 2025년 6월물(KTB3F2506)의 경우 '국고02875-2712(24-12)', '국고03250-2706(24-4)', '국고03000-2909(24-7)'가 각각 선정됐다. 5년 국채선물 2025년 6월물(KTB5F2506)의 경우 '국고03000-2909(24-7'와 '국고03250-2903(24-1)'가 기준 채권이다.10년 국채선물 2025년 6월물(KTB10F2506)은 '국고03000-3412(24-13)'와 '국고03500-3406(24-5)'다.30년 국채선물 2025년 6월물(KTB30F2506)의 경우 '국고02750-5409(24-8)'와 '국고03250-5403(24-2)'가 선정됐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브로드컴과 브로드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집권 이후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ETF는 대거 처분하고 나섰다.1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브로드컴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브로드컴은 11.21% 급등했다. 이 회사는 지난 12일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대형 클라우드 기업 3곳과 인공지능 칩을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엔비디아 대항마로 떠오르며 최근 이틀 사이에 35.64% 폭등했다.브로드컴은 빅테크 맞춤형 칩 개발하고 있다. 구글과 메타, ‘틱톡’을 운영하는 중국의 바이트댄스 등과 협력하면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독점이 무너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순매수 2위는 팔란티어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빅데이터 분석 및 보안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미국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성장 기대감에 356.88% 폭등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국방·안보 분야 지출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트럼프 수혜주'로도 언급되는 종목이다.순매수 3위는 브로드컴 일일 주가 흐름의 2배를 따르는 레버리지 ETF인 '디파인스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