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구미시가 안전을 이유로 들며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를 취소해 논란인 가운데, 다음 공연 개최지인 김해시로 찬반 논쟁이 옮겨붙었다.이승환은 오는 29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25일 기준 김해시 홈페이지 내 '자유게시판' 및 '시장에게 바란다'에는 이승환 콘서트 개최와 관련된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구미시가 최근 안전을 이유로 공연을 취소하자 김해에서도 관련 논의에 불이 붙는 모양새다.게시글을 보면 그간 이승환이 정치적인 발언을 해왔던 점을 들어 안전을 위해 콘서트를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과 지나친 사상검열이라며 정상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한 네티즌은 "콘서트 대관을 취소해 달라. 콘서트가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부각시켜 국민들을 선동하고 싸움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현 시대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사상검열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파탄내려는 행동"이라는 반박글이 올라왔다.또 다른 글에는 "우리는 민주시민으로 평화롭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 법을 보고 자랐다. 특정 가수가 싫을 수 있고, 정치적 성향이 다를 수 있다. 그런데 그걸 트집잡아서 타인의 생업과 타인의 문화공연을 이렇게 방해하는 게 맞냐"고 적혔다.그러나 이내 "노래부를 자유는 있으나 편향적인 목소리를 꾸준히 내 또 한쪽을 실망시키고 있는 이승환의 대관을 취소해 달라"는 글이 잇따랐다.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해 달라는 요구와 취소해 달라는 민원이 뒤섞이며 게시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앞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23일 오전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
지방 분해, 체지방 감소 등을 내세워 화장품을 의약품처럼 허위·과대광고한 게시물 100여건이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체형 유지, 체중감량을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 200건 중 화장품법을 위반해 허위·과대광고한 124건을 적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문제가 된 것들은 ▲지방 분해, 체지방 감소 등 의약품 효능·효과를 표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 123건, ▲사실과 다르게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 1건이었다.일부 제품은 '지방 분해', '셀룰라이트 제거', '체지방 감소', '체중감량' 등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효능·효과를 표방하거나 '스테로이드 성분 없음', '무자극' 등 사실과 다르게 잘못 인식하거나 오인할 수 있게 했다.한 화장품 판매 게시물은 '바르고 운동했더니 지방이 타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는 후기로 광고하기도 했다.특히 스테로이드 성분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 광고의 경우, 원래 배합이 금지된 원료인 스테로이드 성분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표현을 써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크다고 식약처는 지적했다.식약처는 허위·과대광고 124건 중 화장품 책임판매업자가 직접 광고한 판매게시물 30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청에 현장 점검 및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부산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2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께 부산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경찰관 A씨가 총상을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 2명이 발견했다.당시 해당 파출소에는 3명이 근무했는데 2명은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A씨 혼자 파출소에 남아 있었다. A씨는 소지하고 있던 권총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사망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