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70조 역대급 투자' 기대…반도체 장비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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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케이홀딩스 29% 상승
종목별 호재도 있었지만 반도체 업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긍정적인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미국에 170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일정에 맞춰 투자 계획이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삼성전자가 경기 평택시에 건설 중인 제3공장(P3) 투자 결정이 비슷하게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미국과 한국에서 최대 70조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을 내놓을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이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관련 장비주도 급등했다. 차량용 반도체에 쓰이는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를 생산하는 어보브반도체 등은 이 영향으로 주가가 뛰었다. 이날 현대차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충남 아산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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