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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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희귀난치성 질환인 골형성부전증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절망하지 않았다. 장애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겠다는 마음으로 장애 인식개선 활동에 온 힘을 쏟았다. 올해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분야 대상’을 받은 김영웅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장(42·사진)의 얘기다.

서울시는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김 원장을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분야 대상 수상자로 19일 선정했다. 김 원장은 키 1m가 채 안 되는 지체장애인이다. 2001년부터 20년째 매년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개선 교육을 해오고 있다. 2003~2018년엔 한국골형성부전증 모임 회장을 맡아 의료비 및 보장구 지원 사업 등을 챙겼다. 서울시는 “장애를 이겨내고 다른 장애인을 돕는 일에 적극 나서는 행보가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