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드전자 "옷 걸고 펼쳐 다림질…다림판보다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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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형 스팀다리미 인기
옷 잡아주는 행거가 장점
옷 잡아주는 행거가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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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생활가전업계의 개발·생산 분야에 종사해온 이상훈 볼드전자 대표가 2017년 창업에 나선 건 이런 갈증 때문이었다. 일반적인 스팀다리미로는 다림질이 시원치 않아 번번이 불만을 느끼던 터였다.
볼드전자는 2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2019년 12월 첫 제품을 내놓았다. 35단계 간격으로 행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 옷을 최대한 평평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최적의 다림질 효과를 내는 ‘윙핏 스탠드형 스팀다리미’(사진)다.
이 대표는 “다림질이 잘 되기 위해서는 온도와 스팀, 압력이 중요한데 옷을 옷걸이에 걸어둔 채 스팀다리미를 사용하면 압력이 떨어져 옷이 잘 펴지지 않는다”며 “이에 옷을 걸어둔 상태에서도 짱짱한 면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행거 제작에 나섰다”고 했다.
올 들어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연구개발(R&D) 과제로 ‘오토매틱 행거’를 개발 중이다. 무선 리모컨을 통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행거다. 이 대표는 “제품 자체의 디자인에도 신경써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효과도 노릴 것”이라고 했다. 이 제품은 내년께 출시할 예정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