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휴젤에 대해 실적 개선 및 대형 시장 진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7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3.8% 높였다.

휴젤은 올 1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606억원과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9%와 83.3% 급증한 규모다.

1분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및 필러 수출은 각각 147억원과 125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87%와 50%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본격적인 중국 진출의 영향이다.
“휴젤, 실적 개선 및 대형 시장 진출 기대감 공존”
휴젤은 지난해 10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에 대한 중국 품목허가를 받았다. 협력사인 사환제약을 통해 톡신과 필러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 톡신 통관 데이터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해 12월에 약 50억원 규모의 중국 수출을 완료했다. 지난 1월과 3월에는 각각 30억원과 45억원의 톡신을 공급했다.

유럽과 미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내년 미국 승인 및 출시를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레티보가 유럽에서 허가받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나관준 연구원은 “휴젤이 레티보에 대한 미국 허가를 신청하며 후보물질 가치가 높아졌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등 빅마켓 진출을 통해 가치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