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투자·글로벌 협업 집중…K기업, 악몽 딛고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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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GS칼텍스, 'ESG 혁신' 가속
SK, 신약개발·CMO까지 바이오 집중
한화·코오롱, 대체에너지 전환 주도
SK, 신약개발·CMO까지 바이오 집중
한화·코오롱, 대체에너지 전환 주도
![Getty Images Bank](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AA.26091340.1.jpg)
포스트 코로나, ESG가 대세
![기술투자·글로벌 협업 집중…K기업, 악몽 딛고 다시 뛴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AA.26096667.1.jpg)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4월 1일 창립 53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저탄소·친환경으로 대변되는 메가트렌드 전환 국면에서 포스코는 철강을 넘어 전기차 강재 및 부품, 2차전지 소재, 수소 등 친환경 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전용 강재, 모터코어 등 핵심 부품, 2차전지 원료 및 소재를 아우르는 전기차 시장의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술투자·글로벌 협업 집중…K기업, 악몽 딛고 다시 뛴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AA.26096669.1.jpg)
코로나19로 바이오 업종 주목
![기술투자·글로벌 협업 집중…K기업, 악몽 딛고 다시 뛴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AA.26096668.1.jpg)
SK㈜는 이포스케시 인수로 기존 합성 의약품에 이어 바이오 의약품 CMO 영역을 포함하는 글로벌 CMO 사업 체계를 갖추게 됐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혁신 신약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SK바이오팜을 통한 신약 개발과 함께 합성·바이오 원료의약품 생산 등 바이오·제약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다.
SK㈜가 진출한 유전자·세포 치료제 분야는 선진국에서 임상 개발 중인 연간 1800여 개 바이오 의약품 중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딜로이트 보고서 등에 따르면 유전자·세포 치료제 시장은 2025년까지 연 평균 25%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의약품 중 가장 큰 시장인 항체 치료제를 능가할 전망이다.
대체 에너지 개발도 관건
![기술투자·글로벌 협업 집중…K기업, 악몽 딛고 다시 뛴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AA.26096670.1.jpg)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신재생에너지와 수소를 중심으로 미국, 유럽 등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거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주거용 태양광 모듈은 24.8%로 3년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상업용 태양광 모듈에선 2019년보다 5%포인트 상승한 19.1% 점유율로 2년 연속 1위다.
한화에너지는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미국 시장에서 태양광 사업 개발·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토탈이 한화에 합작을 먼저 제안했다. 기존 석유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태양광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한화에 소위 ‘러브콜’을 한 것이다. 합작을 통해 한화에너지는 미국 6개 주의 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