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대신 현지 음식이라도"…이색 소스 인기
온라인 쇼핑몰에서 외국의 이색 소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켓컬리는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소스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토마토소스에 크림소스를 섞은 로제 소스 판매량이 389% 뛰었다.

최근 로제 소스를 넣은 떡볶이 요리가 인기인 데다 찜닭이나 닭발 요리 등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전통 음식으로, 다양한 고기와 야채를 섞어 만드는 라구 소스 판매량은 254% 증가했다.

또 포도주를 발효해 만든 발사믹 식초에 양파·사과·마늘 등을 더해 만든 발사믹 소스 판매량은 189% 늘었다.

미국에서 많이 먹는 태국식 칠리소스인 스리라차 소스는 122% 증가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자 외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다 집밥 장기화 속에 새로운 맛을 내보려고 시도하면서 소스 구매가 늘어난 것 같다"고 해석했다.

마켓컬리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소스 제품을 한곳에 모아 선보이고, 소스를 활용한 요리법도 소개하는 '소스의 모든 것' 기획전을 22일까지 진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