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 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들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2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상상인증권, 바로저축은행으로부터 투자받았다.

넥스턴은 확보한 자금을 신규 바이오 기업 발굴 및 기존 사업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에 보유한 500억원 등 유동성이 있는 현금은 700억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2017년부터 신규 사업으로 인공지능(AI)이 융합된 심혈관 중재시술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들이 콘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넥스턴은 신사업 투자와 함께 기존 초정밀 심혈관 중재시술 보조 로봇 시스템 개발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스턴 관계자는 “회사는 투자처에 대한 신속하고 정밀한 검증은 물론, 검증된 투자처에 대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최근 설립한 100% 자회사 넥스턴바이오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