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방통위 상대 '세기의 재판'서 페북 승소 이끌어…국내 첫 TMT분야 개척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ICT 산업계 굵직한 사건 해결

상호접속고시 개정으로 KT에 지급해야 하는 망 이용료가 늘자 내린 조치다. 하지만 이로 인해 접속 속도가 느려졌고 이용자 민원도 속출했다. 이에 방통위는 2018년 “페이스북이 국내 이용자의 이익을 침해했다”며 3억9500만원의 과징금과 시정조치를 부과했다.
TMT(Technology·Media·Telecom) 분야에서 ‘세기의 재판’으로도 불린 이 소송에서 김앤장 TMT그룹은 원고 페이스북을 대리해 방통위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전부 취소하는 승소 판결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김앤장 TMT그룹은 ICT산업의 굵직한 사건을 도맡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 등 글로벌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의 주요 소송 및 자문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앤장 TMT그룹의 가장 큰 특징은 규모다. 방송·통신·IT, 전자상거래 및 개인정보보호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춘 150명의 인력으로 구성됐다. 다른 로펌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크다.
김앤장은 통신산업 등의 민영화로 TMT 분야에 대한 법률자문 업무가 발생하기 시작한 1990년 이전부터 국내 로펌 최초로 TMT 분야를 개척해왔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로펌 평가기관인 ‘체임버스앤드파트너스’로부터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연속으로 ‘톱티어(top-tier)’로 소개됐다. 작년에는 TMT 분야에서 국내 로펌 중 유일한 ‘밴드1’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앤장 TMT그룹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클라우드컴퓨팅·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을 포함한 새로운 ICT 이슈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법률전문가를 비롯한 학계 및 업계 출신의 우수한 인력과 협업해 기술에 대한 이해도도 높이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