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테크놀로지
사진=한국테크놀로지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가 강세다.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최근 실시한 신용등급평가에서 기존 등급에서 3단계 상승한 BBB+ 등급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0일 오전 9시26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25원(1.68%) 오른 1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신용등급 상향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건축 수주를 비롯해 주상복합, 물류센터 등 수주를 통해 재무 상태가 호전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 양사 합동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킨 것도 신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신용평가등급 확인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건설은 2019년 말 당기순이익이 약 110억원 적자였던 반면 2020년 말 120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한 상태이며, 영업이익은 2019년에 비해 7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6% 이상 개선돼 이례적인 상승을 보였다.

서복남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는 "기본에 충실하며 내실을 견고하게 다진 결과 신용등급이 3단계나 상승했다"며 "앞으로 사업을 위한 대출 등도 편리해지며, 이자율 또한 낮아져서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