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0일 백신 수급 논란과 관련,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백신 수급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긴급 점검하고 대책이 필요하면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 백신수급 긴급원내점검단을 설치해 수급 현황을 면밀히 살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무증상 감염자를 한 명이라도 더 빨리 찾아내고 일상을 하루라도 더 빨리 회복하기 위해 자가 검사키트의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정부와 함께 자가 검사키트의 조건부 허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국가 필수시설, 복지시설, 콜센터, 대규모 물류센터 등은 회사나 단체의 부담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노래방, 유흥주점, 다중 이용시설 사용은 관리비용 부담으로 한계와 부작용이 초래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모든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속하게 활용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일본의 후쿠시마(福島)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일본은 인접 국가와 긴밀한 협의 하에 처리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여야가 함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처리할 것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백신 긴급점검단 원내 설치…자가 검사키트 필요"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