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2개 분기 연속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모든 부문에서 전체 사업자 중 1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신영증권의 개인형 IRP와 DC형 1년 수익률은 각각 27.39%, 23.18%를 기록했다. 1년 수익률이 20%를 넘긴 곳은 신영증권이 유일하다. DB형 수익률도 8.45%로 전체 사업자 중 가장 높았다. 신영증권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1년 수익률 기준 1위를 기록했다.

1분기 DC형에서는 신영증권의 뒤를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13.75%로 2위에 올랐다. 삼성증권(13.41%) 한국투자증권(13.06%) 신한금융투자(11.47%) 등이 뒤를 이었다.

개인형 IRP에서는 한국포스증권(13.7%), 유안타증권(13.41%), 한국투자증권(12.49%), 미래에셋증권(11.37%)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DB형은 신영증권이 8%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2~3%대 성과를 냈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장기·가치·배당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포트폴리오를 제안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