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2년만에 서예지 추천 재조명되며 관심
배우 서예지가 2009년 개봉한 호러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을 28번이나 봤다고 한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 입양녀 에스더는 13살의 아역배우가 연기했으며 소름돋는 연기로 주목받았다. 서예지는 과거 2019년 8월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의 숨모병 : 숨어보는 명작’ 코너에 출연해 인생 영화를 소개하며 "이상하게 다 공포영화만 좋아한다. 사실 가장 좋아한다고 말 못 하겠지만 가장 끌린다고 말하면 공포영화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예지가 추천한 영화가 바로 이 ‘오펀: 천사의 비밀’이다.
유산으로 셋째 아이를 잃은 가족이 에스더를 고아원에서 입양하면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가 주된 내용이다. 에스더는 정체를 숨기고 범죄를 저지른다.
서예지는 "'오펀'을 28번 넘게 봤다"며 "스릴이 뭔지 명확하고 굉장히 디테일하게 표현해낸 작품 같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성격이 너무 달라서 그것 또한 매력적이다"라고 소개했다.
서예지는 영화에서 에스더가 심리전문가에게 상담받다 화를 참지 못하는 장면을 인상 깊은 명장면으로 꼽았다. 서예지는 "나의 숨어있는 것들이 빨리 앞으로 나아가야 되는데 자꾸 걸림돌이 되니까 주체할 수 없는 흥분이 나온 것 같다"고 감상평을 말했다.
서예지는 2018년 방영된 드라마 ‘시간’에 출연했다가 하차한 배우 김정현과 그 당시 교제중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