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민정, 민주당 'SNS 단체 채팅방'에서 자취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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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후 카카오톡·텔레그램 단체방서 사라져
'피해호소인'에 페이스북까지…보궐 내내 논란 중심
"여당 내부에서도 고민정 향한 비판 제기돼"
고민정 측 "보궐선거 이후 잠시 휴식 갖는 차원"
'피해호소인'에 페이스북까지…보궐 내내 논란 중심
"여당 내부에서도 고민정 향한 비판 제기돼"
고민정 측 "보궐선거 이후 잠시 휴식 갖는 차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1.25831310.1.jpg)
21일 <한경닷컴> 취재 결과 고 의원은 보궐선거 이후 의원들끼리 운영 중인 모든 단체 카카오톡·텔레그램 채팅방에서 나갔다. 계정은 유지 중이다. 국회 본회의에도 불참하는 등 공개 행보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고 의원 측은 "잠시 휴식을 갖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보궐선거 후 카카오톡 단체방서 사라진 고민정
민주당 의원들은 성별 등에 따른 다양한 그룹별로 SNS 단체방을 운영해 왔다. 소통 활성화를 위해서다. 고 의원은 초선 의원·여성 의원 SNS 단체방에서 활동을 해오던 터였다.그러나 고 의원은 보궐선거 이후 돌연 SNS 단체방을 모두 나갔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보궐선거 과정에서 고 의원이 여야 할 것 없이 비판을 받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ZA.25891683.1.jpg)
고 의원은 당초 '박영선 캠프'의 대변인으로 임명됐었다. 그러나 이른바 '피해호소인 3인방(남인순·진선미·고민정)'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는 기자회견에 직접 나서 "당에서 이들을 혼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고민정 측 "보궐선거 이후 잠시 휴식 갖는 차원"
고 의원은 이후 연일 자신의 지역구에서 적극적인 선거유세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감성적인 페이스북 글을 연일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에는 "서울시를 끝까지 책임질 박영선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글과 함께 지역구인 광진구에서 지원 유세 도중 한 시민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뜨린 사진을 올렸다.같은 달 29일에는 유세 도중 틈을 내 의원실 책상 위에서 쪽잠을 자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이어 30일에는 꽃밭에서 찍은 선거유세 사진을 공개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한 후 촬영한 '인증샷'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후 논란이 일자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ZA.25929700.1.jpg)
고 의원은 이날 진행된 국회 대정부질문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고 의원실 관계자는 "잠시 보궐선거 이후 휴식을 갖는 차원에서 카카오톡 단체방을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독] 고민정, 민주당 'SNS 단체 채팅방'에서 자취 감췄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1.26123932.1.jpg)
![지난달 29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궐선거 유세 도중 틈을 내 쪽잠을 자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사진=고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1.25881344.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