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 시각장애인이 걷기 좋은 길 찾아주는 캠페인
AIA생명(대표: 피터 정)은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모바일 건강관리 앱인 ‘AIA바이탈리티×T건강습관’과 연계한 ‘보물지도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다. AIA바이탈리티는 AIA생명이 2018년 SK주식회사 C&C, SK텔레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헬스케어 앤 웰니스 플랫폼이다.

6월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캠페인은 기존 AIA바이탈리티 연계형 사회공헌활동인 ‘착한 걷기’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시각장애인의 더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력을 잃으면 신체 활동량이 줄면서 하루 평균 1700보 가량 덜 걷게 된다는 통계에 기반해 시각장애인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장소를 함께 발굴해보자는 취지를 담았다.

캠페인 기간 중 참여 고객의 걸음 수 100걸음당 1원씩 기부금을 조성하고 이 과정에서 시각장애인이 걷기 좋은 길을 발견한 고객이 AIA바이탈리티 앱에서 사진을 올려 인증하면 포스팅 한 건당 5000원을 추가 기부한다.

이렇게 조성된 기부금은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입체적 소리, 특수 점자 등으로 만들어진 ‘자연 유산 멀티미디어 점자책’ 제작에 활용된다. AIA생명은 이를 위해 지난 20일 문화재청, SK주식회사 C&C 등과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SK주식회사 C&C는 점자책 속 음성 해설이 유명인의 목소리로 구현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음성변환 기술을 지원하고 문화재청은 해당 도서를 시각장애 특수학교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피터 정 AIA생명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객은 건강한 활동과 나눔을 실천하고 시각장애인은 안전한 길 걷기와 생생한 점자책 학습으로 더욱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AIA바이탈리티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IA생명은 지난 3월에도 '착한 걷기' 첫 번째 프로그램인 ‘쑥쑥캠페인’을 선보인 바 있다. 단 17일 만에 7400명에 달하는 고객이 참여해 총 10억 걸음을 달성했으며, 조성된 기부금은 소외계층 아동에게 신선한 과일 및 채소 패키지를 제공하는 데 사용됐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