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하이앤드 천년가, 모두 복층 설계…배후수요 풍부

경기 이천시 안흥동 SK하이닉스 인근에서 생활형 숙박시설 ‘이천 하이앤드 천년가’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에 생활형 숙박시설 285실(전용면적 29~45㎡)과 근린생활시설 9실로 이뤄진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모두 복층으로 설계됐다. 복층 내부엔 여유공간인 알파룸을 마련해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다. 채광이 잘되도록 모든 실을 전면에 배치한다.

아파트에 비해 전매제한 및 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운 것도 장점이다. 전문 위탁업체에 맡겨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도 있다. 다만 생활형 숙박시설은 건축법 및 공중위생관리법상 주택에 포함되지 않아 주택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인근에 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지난 2월 준공한 SK하이닉스 M16 이천공장은 SK하이닉스가 보유한 생산시설 중 최대 규모다. 2026년까지 34만80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인근엔 하이디스테크놀러지, 현대엘리베이터, 신세계푸드, OB맥주공장, 신세계 등 21개 업체에서 일하는 직원이 4만여 명에 달한다.

단지 인근에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경강선 이천역이 반경 2㎞ 안에 있어 서울 강남 및 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쉽다. 또 영동고속도로, 이천IC 등이 인접해 있다. 이천프리미엄아울렛, NC백화점, 하나로마트 등 쇼핑시설과 이천시청, 이천시립도서관, 안흥유원지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가까운 편이다.

교통 및 택지 개발 호재도 있다. 중부내륙고속철도, 성남~여주 복선전철, 신둔~이천~부발 역세권 등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이 예정돼 있다. 인근 중리지구 개발 등 택지 개발까지 예정돼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