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경기에서 홈런 4개…추신수가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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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적응 끝…5안타 중 4안타를 홈런으로 연결
홈런 단독 2위 된 추신수, 본격적인 홈런왕 경쟁 괜한 걱정이었을까.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9·SSG 랜더스)가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시즌 초반 1할대 타율에 허덕였던 추신수는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 5호 홈런을 작렬한 추신수는 KBO리그 최다 홈런 순위에서도 NC 다이노스 에런 알테어(8개)에 이어 단독 2위 자리로 뛰어올랐다.
올해 큰 기대를 모았던 추신수는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을 치른 뒤 오랫동안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은 탓인지 경기 감각이 눈에 띄게 떨어져 있었다.
그는 MLB 투수들보다 훨씬 느린 KBO리그 투수들의 공에 헛스윙하기 일쑤였고, 기회마다 범타를 양산하며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개막 후 출전한 9경기에서 30타수 5안타 1홈런 타율 0.167에 그쳤다.
그러나 추신수는 KBO리그 10번째 경기부터 무서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10번째 경기였던 16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상대 팀 임기영을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더니, 17일 KIA전에서도 외국인 투수 대니얼 멩덴을 공략해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20일 4, 5호 홈런을 작렬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는 최근 4경기에서 18타수 5안타 4홈런, 타율 0.278을 기록 중이다.
초반 9경기보다 타율을 1할 정도 끌어올렸다.
아울러 5개 안타 중 4개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등 남다른 장타력을 보였다.
사실 SSG 팀 내에선 추신수의 부활을 예견하고 있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추신수는 귀국 후 쉬지 않고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며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린 만큼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즌 초반 10경기까지는 개인 성적과 상관없이 지켜볼 것"이라며 적응할 시간을 주겠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김 감독의 말처럼 초반 9경기를 적응 기간으로 삼은 뒤 10번째 경기부터 제 실력을 펼치고 있다.
홈런이 특정 상황에 편중되지 않았다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추신수는 외국인 투수 2명, 국내 투수 3명에게 홈런을 쳤다.
국내 투수 3명 중 두 명은 MLB에서 생소한 사이드암(임기영, 김대우)이다.
홈런으로 연결한 구종도 다양하다.
직구 2개, 체인지업 2개, 슬라이더 1개를 담장 밖으로 보냈다.
추신수의 활약에 SSG는 고속 모터를 단 느낌이다.
주로 2번 타순을 맡는 추신수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SSG는 추신수가 살아난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팀 타율은 초반 9경기까지 0.196에 그치다 0.236까지 상승했다.
/연합뉴스
홈런 단독 2위 된 추신수, 본격적인 홈런왕 경쟁 괜한 걱정이었을까.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9·SSG 랜더스)가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시즌 초반 1할대 타율에 허덕였던 추신수는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2개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 5호 홈런을 작렬한 추신수는 KBO리그 최다 홈런 순위에서도 NC 다이노스 에런 알테어(8개)에 이어 단독 2위 자리로 뛰어올랐다.
올해 큰 기대를 모았던 추신수는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을 치른 뒤 오랫동안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은 탓인지 경기 감각이 눈에 띄게 떨어져 있었다.
그는 MLB 투수들보다 훨씬 느린 KBO리그 투수들의 공에 헛스윙하기 일쑤였고, 기회마다 범타를 양산하며 고개를 숙였다.
추신수는 개막 후 출전한 9경기에서 30타수 5안타 1홈런 타율 0.167에 그쳤다.
그러나 추신수는 KBO리그 10번째 경기부터 무서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10번째 경기였던 16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상대 팀 임기영을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더니, 17일 KIA전에서도 외국인 투수 대니얼 멩덴을 공략해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20일 4, 5호 홈런을 작렬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는 최근 4경기에서 18타수 5안타 4홈런, 타율 0.278을 기록 중이다.
초반 9경기보다 타율을 1할 정도 끌어올렸다.
아울러 5개 안타 중 4개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등 남다른 장타력을 보였다.
사실 SSG 팀 내에선 추신수의 부활을 예견하고 있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추신수는 귀국 후 쉬지 않고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며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린 만큼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즌 초반 10경기까지는 개인 성적과 상관없이 지켜볼 것"이라며 적응할 시간을 주겠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김 감독의 말처럼 초반 9경기를 적응 기간으로 삼은 뒤 10번째 경기부터 제 실력을 펼치고 있다.
홈런이 특정 상황에 편중되지 않았다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추신수는 외국인 투수 2명, 국내 투수 3명에게 홈런을 쳤다.
국내 투수 3명 중 두 명은 MLB에서 생소한 사이드암(임기영, 김대우)이다.
홈런으로 연결한 구종도 다양하다.
직구 2개, 체인지업 2개, 슬라이더 1개를 담장 밖으로 보냈다.
추신수의 활약에 SSG는 고속 모터를 단 느낌이다.
주로 2번 타순을 맡는 추신수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SSG는 추신수가 살아난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
팀 타율은 초반 9경기까지 0.196에 그치다 0.236까지 상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