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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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만에 700명대로 급증하면서 4차 유행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앞선 유행과 달리 이번에는 전국적으로 중소 규모의 일상 감염이 속출하면서 방역 대응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31명 늘어나 누적 11만592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49명)보다 182명 늘었난 수치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98명→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이다. 일평균 644.6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19.0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 안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92명, 해외유입이 39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11명, 경기 225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총 449명에 달했다. 이밖에 경남 40명, 울산 39명, 부산 33명, 대구 25명, 충북 19명, 광주·대전 각 17명, 경북 15명, 강원 14명, 전북 8명, 충남 7명, 제주 6명, 전남 2명, 세종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나면서 총 180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보다 7명 늘어난 총 116명을 기록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