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7배 8만6천㎡ 규모…용산공원에 편입
서울 용산 방위사업청 부지 66년 만에 공개한다
민간인에게 금단의 땅이었던 서울 한복판 땅이 반세기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서울시는 용산공원에 편입될 옛 방위사업청 부지를 오는 23∼25일 '용산공원 국민참여단' 300명에게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옛 방사청 부지는 서울광장 면적 7배에 이르는 약 8만6천890㎡ 규모로, 1955년 초대 해병대사령부 건물이 들어선 이후 66년 동안 일반인 접근이 불가능했다.

1973년부터는 국방조달본부가 건물을 이용했고 2006년 방사청이 들어와 사용하다가 2017년 이전한 뒤로는 국방홍보원, 해병대기념관, 국군복지단 등이 있었다.

이 땅은 용산기지 북쪽에 있다.

용산공원 조성지구와 경계가 맞닿아 있어 지난해 12월 용산공원 부지로 편입됐다.

용산공원 국민참여단은 녹사평 등 주변 일대와 방사청 부지를 포함해 총 3.8㎞ 거리를 2시간에 걸쳐 걷게 된다.

참여단은 6월까지 논의 과정을 거쳐 용산공원 조성 방향을 담은 '국민권고안'을 마련한다.

시는 6월 26일까지 '용산기지 둘레길 산책' 상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더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 방위사업청 부지 66년 만에 공개한다
서울 용산 방위사업청 부지 66년 만에 공개한다
서울 용산 방위사업청 부지 66년 만에 공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