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LG생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맏형 화장품'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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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2.26134098.1.jpg)
LG생활건강은 올 1분기 매출 2조367억원, 영업이익 3706억원, 당기순이익 2588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전년보다 각각 7.4%, 11.0%, 10.5% 늘어났다.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61분기째,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4분기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속보] LG생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맏형 화장품'의 귀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01.26132431.1.png)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는 전년동기 대비 31% 성장했고, ‘로시크숨마’와 ‘더퍼스트’는 각각 40%, 64%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디지털 유통망에서 후, 숨, 오휘 등 고가 화장품 브랜드가 견조한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더페이스샵’은 MZ세대(1980년~1990년대 출생자)를 타깃으로 하는 제품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생활용품 사업은 프리미엄 브랜드 비중 확대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손 소독제, 물티슈, 일회용 행주 등 판매량이 줄었지만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 2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바이러스 접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세탁세제 브랜드 ‘피지’(Fiji)는 전년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음료 등 내수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음료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3575억원을,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501억원을 기록했다. 대표 브랜드인 ‘코카콜라’와 ‘몬스터에너지’가 성장하면서 탄산음료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5% 성장했다. 몬스터에너지는 마니아층이 유입되면서 37%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다이어트 제품 성장도 눈길을 끈다. ‘코카콜라 제로 슈가’에 이어 ‘스프라이트 제로’를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