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DD 서밋은 신경 면역학 분야에 특화된 국제 학술 포럼이다. 올해로 3회째다. 글로벌 제약사와 유망 바이오 기업들이 다수 참여한다. 성승용 대표를 비롯해 로슈의 로버트 발로 부사장, 사노피의 카를로스 페드라자 이사 등이 발표를 맡는다.
성 대표는 포럼 마지막 날인 29일 회사가 개발한 ‘GPCR19’ 작용제와 ‘NCAIDs’의 기전을 공개한다. GPCR19는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상위에서 조절하는 수용체다. 신약후보 물질이 결합하면 염증 반응을 제어할 수 있다. 샤페론은 이를 NCAIDs로 명명했다.
염증 유발 물질들을 상위에서 조절하는 수용체에 작용시켜, 염증 개시 및 증폭 단계에서 염증인자를 광범위하게 억제할 것으로 기대된다. 샤페론만의 차별화된 기전이란 설명이다. 기존 경쟁사들은 염증의 증폭 단계에서만 작용했다.
샤페론은 아토피 피부염 및 코로나19, 알츠하이머 치매, 궤양성 대장염증을 대상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유럽 2상 환자 등록을 마쳤다. 또 신약 후보물질인 뉴세린을 국전약품에 기술이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 개발과 상장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