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격리의 시대, 더욱 커지는 '음악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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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적 인간 (The Musical Human)
격리의 시기, 고립감 커질수록
'오디오 콘텐츠' 더욱 각광받아
바흐서 BTS까지 시대 넘나들며
인류와 함께한 음악의 매력 알려
격리의 시기, 고립감 커질수록
'오디오 콘텐츠' 더욱 각광받아
바흐서 BTS까지 시대 넘나들며
인류와 함께한 음악의 매력 알려
지난 1일 영국에서 출간돼 화제인 책 《음악적 인간(The Musical Human)》은 인간의 고립감이 커질수록 오디오 콘텐츠가 각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책은 인류의 기원과 함께한 음악의 오랜 역사를 캔버스 위에 그려낸다. 인류가 언제 어떻게 음악을 만들고, 듣고, 즐겼는지를 역사적인 맥락에서 분석하면서 과거의 인간이 지금의 인간이 되기까지 함께해온 음악의 힘과 매력을 소개한다.
4만여 년 전 인류가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독일 남서부 슈바벤 지방의 한 동굴에서 발견된 뼈피리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악기다. 동물의 뼈로 만든 피리는 구석기 시대에도 인간이 음악을 즐겼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다. 지금으로부터 4만여 년 전에 이미 현생 인류의 조상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고, 리듬에 맞춰 춤을 췄을 것이라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묘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중세시대 이탈리아 음악이론가 귀도 다레초(991~1033년)는 음계를 발명해 구전과 기억에 의존해 음악을 즐기던 방식에 혁명을 가져왔다. 에디슨은 축음기를 발명해 음악의 상품화와 대중성에 기여했다. 사물인터넷 기술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신세계를 열어젖혔다.
《음악적 인간》은 음악의 아버지 ‘바흐’로부터 시작해 최근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에 이르기까지, 곤충부터 원숭이까지, 인간부터 AI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장소를 넘나들며 음악 세계로 떠나는 흥미로운 지적 여행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홍순철 < BC에이전시 대표·북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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