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같았던 오늘 아침…주말과 휴일 낮기온 25도 내외
23일 아침 기온이 5월 하순∼6월 상순 수준으로 올랐다.

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따뜻한 남풍이 계속해서 불어오고 밤에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11∼19도의 분포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남부지방은 16도 이상으로 오르며 4월 아침 최저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도 있었다.

이날 주요지점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1도, 수원 16.4도, 인천 16.6도, 춘천 15.6도, 원주 16.6도, 대전 17.1도, 전주 18.1도, 군산 16.9도, 대구 15.0도, 제주 17.5도 등이다.

목포(18.8도), 고창군(18.0도), 여수(17.6도), 광양시(17.3도), 완도(17.2도), 강진군(17.1도), 진도군(16.5도), 흑산도(14.3도), 북창원(16.7도), 양산시(16.3도)는 4월 아침 최저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다.

주말과 휴일은 낮 기온이 25도 내외로 포근할 예정이다.

24일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내외,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은 20도 내외가 되겠다.

25일은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은 25도 내외, 강원 영서와 경상권(경북 동해안 제외)은 20도 내외,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15도 내외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내외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24일과 25일 지역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8∼14도와 8∼13도, 낮 최고기온은 15∼26도와 13∼27도다.

24일 오후에는 제주도 산지, 저녁에는 전남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에 지표 부근의 공기가 모여들면서 비구름이 발달해 한때 소나기가 조금 올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 5㎜ 미만이다.

25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