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순익 1조1919억원…창사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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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익, 작년 4분기 대비 2.6배 '증가'
비이자이익, 40%나 급증
라임 CI펀드 반영해 대손충당금 쌓아
비이자이익, 40%나 급증
라임 CI펀드 반영해 대손충당금 쌓아
신한금융그룹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1919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사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23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1분기 순익은 1조1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 작년 4분기(4644억원)와 비교하면 약 2.6배 급증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2018년 3분기 이후 처음 은행의 순이자 마진이 개선됐고, 카드·캐피탈·증권 등 비은행 주력 계열사의 성장에 따라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이자이익의 개선세가 눈에 띄었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308억원으로 40.4%나 늘었다. 증시 활황 등으로 수수료 수입이 증가한 덕분이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2조1181억원으로 5.7% 늘었다. 대출 성장과 순이자 마진이 반등한 결과다. 1분기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 1.81%, 1.39%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보다 0.05%포인트씩 뛰었다. 수익성에 기반한 대출 운용과 핵심예금 확대 등의 영향이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순이익이 6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순이익은 1681억원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주식투자 열기에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면서다. 신한카드 순이익은 1681억원으로 32.8%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1분기 대손충당금으로 1878억원을 쌓았다. 라임 CI펀드 피해자에 대한 배상과 관련한 비용 532억원도 반영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이사회를 열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손실액 40∼80% 배상)을 수용하기로 결의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23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1분기 순익은 1조1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 작년 4분기(4644억원)와 비교하면 약 2.6배 급증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2018년 3분기 이후 처음 은행의 순이자 마진이 개선됐고, 카드·캐피탈·증권 등 비은행 주력 계열사의 성장에 따라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이자이익의 개선세가 눈에 띄었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308억원으로 40.4%나 늘었다. 증시 활황 등으로 수수료 수입이 증가한 덕분이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2조1181억원으로 5.7% 늘었다. 대출 성장과 순이자 마진이 반등한 결과다. 1분기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 1.81%, 1.39%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보다 0.05%포인트씩 뛰었다. 수익성에 기반한 대출 운용과 핵심예금 확대 등의 영향이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순이익이 6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순이익은 1681억원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주식투자 열기에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면서다. 신한카드 순이익은 1681억원으로 32.8%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1분기 대손충당금으로 1878억원을 쌓았다. 라임 CI펀드 피해자에 대한 배상과 관련한 비용 532억원도 반영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이사회를 열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손실액 40∼80% 배상)을 수용하기로 결의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