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네 번째 우승자는 이승훈
엠넷의 고교생 랩 대항전 '고등래퍼' 네 번째 시즌 우승은 이승훈이 차지했다.

23일 오후 11시 방송한 '고등래퍼4' 최종회에서는 노윤하, 이승훈, 김우림, 이상재, 박현진 등 결승 진출자 5명이 파이널 무대를 펼쳤고 '우 와'(Woo Wah)를 선보인 이승훈이 우승자로 선정됐다.

이승훈은 424표, 노윤하는 420표로 단 4표 차이였다.

이승훈은 음악을 시작했을 때 그 길을 반대했던 어머니와의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을 음악으로 들려줘 또래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승훈의 어머니는 "승훈이한테 애착이 커서 덜 힘든 길을 택했으면 했다"면서도 아들의 무대에 감동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승훈은 우승 상금 1천만 원을 획득했고, 멘토인 창모-웨이체드와 함께 정식 음원을 발매할 기회를 얻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종회 시청률은 0.5%(유료가구)를 기록했다.

2017년 시작한 '고등래퍼'는 진지하고 실력까지 갖춘 학생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쇼미더머니' 못지않은 몰입감을 보여주며 10대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경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편성 시간대가 늦고 시청자층이 한정돼 시청률은 낮은 편이지만 10대 팬이 많은 덕분에 온라인에서의 화제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이번 시즌 파이널 경연 무대에서 선보인 곡들과 스페셜 무대에서 공개된 '멘토스' 리믹스 버전은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