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차, 이 이름이 아니지'...과르디올라, 토트넘 새 감독 이름 '실수'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결승전을 앞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상대팀 감독 이름을 잘못 부르는 실수를 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23일(한국시각) 다가오는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과르디올라는 기자회견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는지 질문을 받았다.

그는 `우리는 아스톤빌라 전을 통해 이미 잘 준비됐다.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인 브라이언이 치른 사우스햄튼 전을 봤다. 한 게임만 치렀기 때문에 그들의 플레이 스타일이 뭔지 모른다`라고 답했다.

토트넘의 새 감독인 라이언 메이슨 감독의 이름을 잘못 말한 것이다. 그는 끝까지 발언을 이어갔고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을 때 우리는 단지 우리가 해야 할 것에만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카라바오컵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17/18시즌부터 3시즌 연속 우승을 기록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대회의 중요성을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이곳에 올라올 자격이 있다. 우리는 힘든 대회를 치렀고 특히 4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이 더 어려웠다. 하지만 우리가 이곳에 왔다. 모든 팀은 우승하길 원한다. 우리는 토요일 런던으로 향하고 좋은 경기를 선보여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이 경기는 결승전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도 다가오고 프리미어리그 역시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두 개의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고 항상 지켜보고 있다. 난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바라고 있다는 걸 알고 있고 수년간 바라온 첫 타이틀 역시 바라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토트넘의 선수단 퀄리티는 특별하고 최근 5년, 10년 동안 토트넘은 우리가 꾸준히 지켜봐 온 팀이다. 우리가 결승전에 왔고 모든 선수는 이 대회를 우승하고 싶어 한다. 우리라고 (우승을 목말라하는 것에) 예외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맨시티는 부상을 당했던 케빈 데 브라이너와 세르히오 아구에로 모두 훈련에 참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오늘 훈련을 진행했다. 아구에로의 경우 오늘이 2주 동안 가진 첫 훈련이었다. 내일 훈련까지 지켜보고 그가 출장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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