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호텔·항공株…"이미 올랐지만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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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높아지는 여행株
7월 운항재개 발표한
노르웨이지안크루즈
목표주가 30% 상향
여행·레저株 담은 ETF
신규 출시 잇따라
7월 운항재개 발표한
노르웨이지안크루즈
목표주가 30% 상향
여행·레저株 담은 ETF
신규 출시 잇따라
![Getty Images Bank](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AA.26147123.1.jpg)
![크루즈·호텔·항공株…"이미 올랐지만 더 간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4/AA.26161155.1.jpg)
지난 1년간 160%가량 오른 이 종목은 골드만삭스의 리포트가 나온 이후 하루 만에 10% 이상 뛰기도 했다. 이달 초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조건 하에서 오는 7월 4일부터 크루즈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날짜를 못 박지는 않았지만 여름에 크루즈 운행 재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램블링 애널리스트는 “크루즈 항해가 재개되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수익률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 크루즈 업체인 카니발(CCL)과 로얄캐리비안그룹(RCL) 등도 주목받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카니발에 대해선 ‘중립’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종전 21달러에서 26달러로 높였다. 로얄캐리비안그룹 역시 목표주가를 76달러에서 9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카니발은 최근 1년 동안 125%, 로얄캐리비안은 141%가량 상승했다.
보복소비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호텔과 레스토랑 등 코로나19로 가장 충격을 많이 받은 업종으로 구성된 ETF도 다시 출시되기 시작했다. 미국 운용사인 어드바이저셰어즈는 여행 및 레저 관련 ETF 2종을 지난주 상장시켰다. 호텔 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BEDZ와 레스토랑 업종을 담은 EATZ로 모두 액티브 ETF다.
BEDZ는 VICI프로퍼티즈, 에어비앤비, 익스텐디드스테이아메리카 등 일반 호텔과 럭셔리 리조트, 크루즈 업종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EATZ는 잭인더백스, 염 등 레스토랑 업종에서 절반 이상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닉셰어즈도 메리어트인터내셔널, 힐튼, 델타항공 등을 담은 레저 ETF를 출시 예정이다. 레저 관련 벤치마크 지수인 ‘솔라액티브 여행&레저 인덱스’는 올 들어 15%가량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설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