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장중 3,200선 '터치'(종합)
코스피가 26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0포인트(0.25%) 오른 3,194.10이다.

개장 직후 한때 3,200.43까지 올랐다.

장중 3,200선 상회는 지난 21일(장중 고가 3,214.24)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24포인트(0.16%) 오른 3,191.34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3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6억원, 542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경제 지표 개선에 힘입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6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9%), 나스닥 지수(1.44%)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증세 관련 우려가 다소 완화하고 경기 회복 기대가 재확인되면서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코스피도 이날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며 3,200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카카오(0.43%), 삼성SDI(0.45%), 기아(0.49%), 포스코(1.83%) 등이 오르고 삼성전자(-0.24%) SK하이닉스(-1.13%0, 네이버(-0.26%), LG화학(-0.6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2.76%), 운수창고(2.43%), 철강·금속(1.77%), 금융(1.4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종이·목재(-0.88%), 비금속광물(-0.70%), 의료정밀(-0.57%), 섬유·의복(-0.45%) 등은 약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실적 개선 기대와 경제 정상화 가능성이 부각되자 상승폭을 확대하며 마감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특히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5포인트(0.09%) 내린 1,025.8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8포인트(0.06%) 오른 1,027.40으로 개장한 후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5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3억원, 214억원을 순매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