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 심리 회복…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26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6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달러당 1,115.6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8원 내린 달러당 1,116.0원에 출발해 1,115∼1,117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접종 확대 등으로 경제 지표가 빠르게 개선되는 게 경제 지표로 확인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힘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60.6으로, 2007년 지표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였다.

또 전월 확정치 69.1과 시장 예상치인 60.5를 웃돈다.

같은 기간 미국 서비스업 PMI는 63.1로, 역시 2009년 지표 수집 이후 가장 높다.

여기에 뉴욕 주식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국내 주가도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5.24포인트(0.16%) 오른 3,191.34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3,200.43까지 올랐다.

외국인 자금 순매수가 재개된다면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은 커질 전망이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 매수 수요 유입은 원/달러 환율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33.73원이다.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5.53원)에서 1.8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