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가상화폐에 대해 인정할 수 없는 가상자산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가상자산이 제도권에 안 들어왔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잘못된 길을 가고 있으면 어른들이 가르쳐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미국 등 선진국은 가상자산을 제도화하려고 변화하는데 우리는 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투기 세력을 없애고 제도화해야 2030을 보호할 수 있다. 주식을 상장할 때 엄격한 심사를 하는 것처럼 가상자산도 공시하게 하는 등 정보를 정확하게 줘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내부 분위기에 대해선 "많이 갈린다"며 "이게 사기고 투기라서 2030을 보호하자는 쪽도 많다. 사실 저도 그런 생각이 많지만 (제도화는) 피할 순 없는 것"이라고 했다.
고은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