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들인 외국인 신분증으로 선불 유심칩 수천개를 개통해 전국에 유통한 업자가 구속됐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A(33)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외국인 신분증 사들여 유심칩 2천800개 유통한 30대 구속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유심칩 약 2천 800개를 전국에 유통해 약 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주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외국인 신분증을 사들인 후 선불 유심칩을 개통해 파는 수법을 썼다.

경찰은 A씨가 판 유심칩이 주로 전화금융 사기 등 범죄에 쓰이는 대포폰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와 공범 등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