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 제2전시장(동관)이 순 전시면적 3만㎡의 대규모 전시장으로 확장 개관한다. 전시장 확대와 함께 주력 전시회 및 콘퍼런스의 대형화도 본격화한다. 제2전시장 개관일에 맞춰 대규모 행사를 동시 개최하며 지역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활성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대구시와 엑스코(대표 서장은)는 제2전시장 개관일인 28일에 ‘그린에너지콘퍼런스’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제1회 전기산업엑스포’를 동시 개막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다. 세계 10대 태양광 전시회 중 하나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16개국에서 223개사가 참가해 1만5000㎡ 규모로 엑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엑스코의 제2전시장에서 1만5000㎡ 규모로 열린다. 올해는 태양광(PV), 에너지저장장치(ESS), 신재생에너지 등 3개 분과 형태로 열린다. 한화큐셀 등 세계 톱10 태양전지·패널 기업 중 7개사, 선그로우 등 세계 톱10 태양광 인버터 기업 8개사가 참가한다.

경상북도가 올해 처음으로 여는 전기산업엑스포(EFEK2021)도 28~30일 엑스코 서관에서 1만㎡ 규모로 열린다. 경상북도는 전기산업엑스포를 전기 발전에서부터 소재·부품·장비, 설계·시공, 금융서비스까지 전기산업의 생애 전 주기를 육성하는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이다.

국제그린에너지포럼에서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태양광 시장 전망에 대해 다룬다. 또 내년 5월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를 앞두고 수소시장 콘퍼런스도 새로 마련했다. 알리 이자디 블룸버그NEF아태 대표가 글로벌수소시장동향에 대해 특별 강연에 나선다. 마사카즈 스기야마 도쿄대 교수는 일본의 수소경제 로드맵을 설명할 예정이다.

대구=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