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프 제공
사진=위메프 제공
국세청이 전자상거래기업(e커머스) 위메프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소재 위메프 본사를 방문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예고 없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리 일정을 통보하고 진행되는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와 달리 불시에 들이닥쳐 재택근무를 하던 재무 및 회계 담당자가 회사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프의 지분 86.2%를 보유한 모회사이자 지주회사격인 원더홀딩스도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더홀딩스는 위메프 창업자이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구단 이사회 의장인 허민 씨가 2009년 설립한 회사다.

업계에서는 이에 국세청이 위메프의 사주 관련 탈세 및 횡령 혐의 등 관련 조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전날 세무조사가 진행됐다"면서도 자세한 설명은 함구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