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국회에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해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여수시, 국회서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촉구 홍보활동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월 구성한 여순사건 홍보단과 유족, 여수시 관계자 등은 26일부터 국회에 상주하며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보단은 26일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실을 찾아 건의문과 동백 배지, 특별법 촉구 영상을 전달했다.

지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주철현·김회재 의원도 만나 여순사건 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

홍보단은 이날 행안위 소속 위원 22명을 대상으로 특별법 제정 촉구 활동을 펼쳤다.

28일에는 권오봉 여수시장이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서울 유족회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28일 오후에는 여순사건 여수·서울 유족회와 함께 '특별법 촉구 결의 기자회견'을 열어 여순사건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할 계획이다.

홍보단은 또 28일 오후 서울 CGV 영등포점에서 국회의원을 초청해 영화 '동백' 시사회를 연다.

여순사건 특별법안은 행안위 법안소위를 통과했으나 26일 열린 행안위 전체 회의에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아 4월 국회 처리가 무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