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서 의식 잃고 사고 낸 운전자…시민·경찰 함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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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 17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관교동 한 사거리에서 40대 A씨가 몰던 K7 승용차가 보행자 신호에서 직진해 앞서 정차해 있던 어린이집 차량을 들이받았다.
다행히 어린이집 차량에 아이들이 타고 있지 않았고 추가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시 사고 현장 인근에 있던 시민들은 차량 창문을 통해 운전석에 쓰러져 있는 A씨가 보이자 경찰에 신고했다.
몇몇 시민은 이 과정에서 팔꿈치로 창문을 깨려고 시도하는 등 A씨를 구조하려 애쓰기도 했다.

이를 목격한 시민이 차량에 있던 망치를 꺼내 경찰관에게 건넸고 곧바로 창문을 깨 A씨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평소 지병을 앓던 A씨는 운전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어 미처 차량을 제동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뒤 안정을 되찾아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