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홈페이지 새단장…"제품 체험에 구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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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데이터 수집·분석 강화
LG전자가 공식 홈페이지를 ‘온라인 체험 매장’으로 개편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고객들이 비대면으로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도 할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은 적지 않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2013년 검색한 제품을 곧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홈페이지에 넣었다. LG전자의 전략은 달랐다. 최근까지도 홈페이지를 제품을 소개하는 수단으로만 활용했다. 이벤트, 쿠폰 등을 활용하기 어려운 공식 홈페이지에서 유의미한 매출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유통 업체들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이유도 있었다.
LG전자가 전략을 바꾼 것은 ‘고객 데이터’ 확보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홈페이지를 체험 콘텐츠 위주로 구성하고 판매 기능까지 넣어야 개별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공식 홈페이지를 고객 경험과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창구로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LG전자의 홈페이지 개편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새 홈페이지는 사용자 중심의 검색 시스템을 갖췄다. 고객이 검색창에서 ‘TV’를 검색하면 ‘우리집 거실에 어울리는 TV’ ‘TV의 미래, 세계 최초 롤러블’ 등의 콘텐츠 옵션이 제공돼 손쉽게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 구매한 제품을 등록하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소모품의 교체 시기 등을 알림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LG전자는 새롭게 단장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홍보를 위해 다음달 초 오픈 기념 이벤트를 할 예정이다.
송형석 기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은 적지 않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2013년 검색한 제품을 곧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홈페이지에 넣었다. LG전자의 전략은 달랐다. 최근까지도 홈페이지를 제품을 소개하는 수단으로만 활용했다. 이벤트, 쿠폰 등을 활용하기 어려운 공식 홈페이지에서 유의미한 매출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유통 업체들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이유도 있었다.
LG전자가 전략을 바꾼 것은 ‘고객 데이터’ 확보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홈페이지를 체험 콘텐츠 위주로 구성하고 판매 기능까지 넣어야 개별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공식 홈페이지를 고객 경험과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창구로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LG전자의 홈페이지 개편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새 홈페이지는 사용자 중심의 검색 시스템을 갖췄다. 고객이 검색창에서 ‘TV’를 검색하면 ‘우리집 거실에 어울리는 TV’ ‘TV의 미래, 세계 최초 롤러블’ 등의 콘텐츠 옵션이 제공돼 손쉽게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 구매한 제품을 등록하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소모품의 교체 시기 등을 알림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LG전자는 새롭게 단장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홍보를 위해 다음달 초 오픈 기념 이벤트를 할 예정이다.
송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