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청와대 본관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청와대 본관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때로 화제가 되고 때로는 이슈 몰이에 실패한 정당의 말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문 대통령, '5인 술자리' 논란에 침묵하는 與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8일 총 4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5·2 전당대회에 대한 내용 △고(故) 정진석 추기경 선종에 대한 내용 △천대엽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내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

민주당은 화이자 백신에 이어 노바백스 백신의 확보가 예상된다며 더이상 정쟁에 나서지 말 것을 촉구했는데요. 다음은 민주당 논평입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 : 전 세계적으로 백신 확보가 발등에 불로 떨어진 가운데 정부의 이러한 성과는 국민안전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고 노력입니다. 범정부 백신 테스크포스(TF)는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9월 말까지 물량만으로 18세 이상 국민 4400만 명 전체에 총 2회 접종이 가능하며 11월 집단면역 조기 달성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문 대통령은 술자리도 공무인가"

국민의힘은 총 6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정 추기경 선종에 대한 내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내용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내용 △문재인 대통령과 참모진의 5인 술자리 논란에 대한 내용 △코로나19 손실보상법에 대한 내용 △문 대통령 비판 전단 뿌린 30대 청년의 검찰 불구속 송치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

정부는 전날 문 대통령이 떠나는 참모진들과 가진 5인 이상 술자리 논란과 관련해 공무라는 결론을 내렸는데요. 야당에선 비판이 거셉니다. 다음은 국민의힘 논평입니다.
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 :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 하지만 대통령과 참모진은 그 만인에 속하지 않는 특권층임을 밝히고, 국민 앞에 당당하게 행동하는 것에 대해 용감하다며 찬사라도 보내야 하는 것일까. 무관용 원칙을 주장하던 정부가 특정 권력층에게는 무한관용으로 대하며 국민 앞에 염치마저 없어진 것이 너무나 허탈하다.
文, '5인 술자리' 논란에 野 "음주가 공무?"…與는 침묵 [여의도 브리핑]

정의당 "벨기에 대사 부인 폭행 건, 외교부 나서야"

정의당은 총 7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정 추기경 선종에 대한 내용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의 폭행 논란에 대한 내용 △광주광역시의회 수의계약 비리 의혹에 대한 내용 △노원구청 비리 제보 직원에 대한 내용 △음성군 청소용역업체의 대포통장 논란에 대한 내용 △대우건설 산업재해에 대한 내용 △통합진보당 전 국회의원들이 제기했던 지위 확인 소송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

정의당은 주한 벨기에 대사에게 폭행당한 국민과 관련해 외교부가 직접 나서 보호에 나설 것을 촉구했는데요. 다음은 정의당 논평입니다.
설혜영 정의당 대변인 : 외교관과 법률상 배우자, 미성년 자녀 등은 ‘외교 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주재국의 형사처벌 절차를 면제받고 있어 사실상 형사처벌이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상대국 외교관 면책특권이 자국민에 대한 안전과 피해를 무한정 묵인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대한민국 외교부가 자국민의 피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지난 28일 故 정진석 추기경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정 추기경이 안치돼 있다. /사진=뉴스1
지난 28일 故 정진석 추기경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정 추기경이 안치돼 있다. /사진=뉴스1

故 정진석 추기경 선종 추모한 국민의당

국민의당은 1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정 추기경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다음은 국민의당 논평입니다.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 : 이제 고인께서 삶을 통해 남기신 가르침을 우리 모두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또한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갈등과 분열이 아닌 화합과 통합의 정신으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 정진석 추기경님의 선종을 깊이 애도하며, 고인의 영전에 명복을 빕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