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대전복합터미널'
대전복합터미널이 올해 고객감동브랜드지수 터미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7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년 맞춤형 고객서비스를 꾸준히 실천해온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새 천년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대전복합터미널'
대전복합터미널은 코로나19란 국가적 재난 속에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다. 대전의 관문으로서 바이러스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강도 높은 자체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입점 업체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앞서 선제적으로 임대료를 감면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2011년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대전복합터미널은 어느덧 10주년을 맞았다. 힘찬 비상의 시기인 만큼 대전복합터미널은 기존의 교통 허브 역할에 더해 쇼핑·문화가 융복합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대전복합터미널과 재단법인 이구열장학재단은 문화예술 후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출신 신진작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장학금과 전시 기회 제공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엔 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과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DTC아트센터’를 조성했다. 터미널스퀘어(야외광장)를 d3 야외조각공원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대표적인 설치 작품으로는 세계적 조각가 베르나르 브네의(dArcs), 영국을 대표하는 예술가 토니 크랙(Runner2017), 스페인 예술가 하우메 플렌자(Sanna2020)의 작품 등이 있다. 이 밖에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8회에 걸쳐 다양한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대전복합터미널이 오랫동안 지역의 중심 기업으로 명성을 이어올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는 고객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이념을 꼽을 수 있다. 2018년엔 업계 최초로 대한민국 안전대상 우수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이 쌓여 이달에도 터미널 경영 및 서비스평가 우수기업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및 성실납세기업 대전시장 표창을 받았다.

언택트 시대일수록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 창구로서의 공간적 가치가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대전복합터미널은 새로운 소통 공간으로 거듭나며 발전하고 있다.

김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