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다음달부터 충청권 지역 대상으로 샛별배송을 시작한 후 연내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컬리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다음달부터 충청권 지역 대상으로 샛별배송을 시작한 후 연내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컬리
장보기 앱(운영프로그램) 마켓컬리가 새벽 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을 다음달 충청 지역으로 확대한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다음달부터 충청권 지역 대상으로 샛별배송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컬리는 이를 위해 이날 CJ대한통운과 샛별배송 전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대전광역시(서구, 유성구), 세종특별시, 천안시, 아산시, 청주시 등 충청 지역 5개 도시에서 다음달 1일부터 샛별배송이 시작된다. 샛별배송은 오후 11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 전까지 상품을 문 앞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컬리는 적용지역을 연내에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충청권 새벽배송은 마켓컬리가 수도권 지역 물류센터에 있는 신선식품을 자사 충청지역 물류거점으로 출고하면 CJ대한통운 냉장차량이 주문고객의 집까지 상품운송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CJ대한통운은 우선 충청지역 자체 물류센터로 상품를 이동시킨 후 세부 지역별로 분류 과정을 거친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컬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신선식품 새벽배송 노하우와 CJ대한통운의 우수한 물류 인프라가 잘 결합되어 높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