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하면 17만원 번다"…'중복 청약' SKIET, 오늘부터 시작[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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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까지 5곳 증권사서 진행
물량 많은 미래에셋증권 유리
물량 많은 미래에셋증권 유리
2차 전지 분리막 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28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최근 2차 전지 관련주가 급등했고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기업공개(IPO)라는 점에서 청약 열기가 후끈할 전망이다.
상장 후 주가 기대감도 높다. SKIET는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돼 상한가로 직행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할 경우 주당 16만8000원의 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록한 기관 경쟁률 1275대 1, 투자자 신청자금 1000조원을 가뿐하게 뛰어넘으면서 새로운 신화를 남겼다.
공모가는 희망가격 최상단인 10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기관들 가운데 공모가 상단 이하로 써낸 곳은 없다. 이에 따라 SKIET의 공모 규모는 2조3000억원이다.
SKIET 청약 기관 가운데 '주식을 일정 기간 가지고 있겠다(의무보유 확약 신청)'고 약속하고 주식을 받아간 비율은 63.2%였다. 앞서 대박을 친 SK바이오팜(81.15%)과 SK바이오사이언스(85.27%)보다 낮은 수준이다.
IPO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끈 종목 가운데 하나가 2차 전지인데다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물량이라는 점에서 SKIET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흥행을 전망했다.
일반 공모를 노리는 투자자라면 증권사별 배정 물량을 봐야한다.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은 대표 주간사회사인 미래에셋증권이 248만2768주(46.43%)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 171만8840주(32.14%), SK증권 76만3928주(14.29%),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각각 19만982주(각 3.57%) 순이다.
균등배정 방식만 노리는 투자자라면 최소 청약 단위(10주)로 5곳 증권사에서 모두 청약해야 가능성이 높다. 이번 SKIET의 청약 증거금률은 50%로 10주를 청약하기 위해서는 52만5000원씩을 각 증권사 계좌에 넣고 청약해야 한다. 5개 증권사에 모두 10주씩 청약할 경우 4~9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균등배정 물량은 전체 청약 물량의 절반이다.
아무래도 배정물량이 많은 곳에 도전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많다. 지난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당시 일부 증권사에서는 균등배정 물량보다 계좌 수가 더 많은 상황이 발생, 추첨을 통해 물량을 배정하기도 했다. 또 성급하게 첫날부터 신청하기보다는 청약 마지막 날까지 경쟁률을 참고하면서 넣는 것이 유리하다.
이렇게 받은 주식이 '따상'을 달성할지 여부도 시장 관심거리다.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돼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에서 결정된다. 공모가의 200%는 20만5000원이다. 여기에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하면 주가는 27만3000원까지 오른다. 공모주 투자자는 1주당 16만8000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상장 후 주가 기대감도 높다. SKIET는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돼 상한가로 직행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할 경우 주당 16만8000원의 차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대박에…설레는 개미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IET는 지난 22~23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883대 1’은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IPO 수요예측에서 역대급 경쟁률이다. 신청자금도 총 3166조원을 기록했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록한 기관 경쟁률 1275대 1, 투자자 신청자금 1000조원을 가뿐하게 뛰어넘으면서 새로운 신화를 남겼다.
공모가는 희망가격 최상단인 10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기관들 가운데 공모가 상단 이하로 써낸 곳은 없다. 이에 따라 SKIET의 공모 규모는 2조3000억원이다.
SKIET 청약 기관 가운데 '주식을 일정 기간 가지고 있겠다(의무보유 확약 신청)'고 약속하고 주식을 받아간 비율은 63.2%였다. 앞서 대박을 친 SK바이오팜(81.15%)과 SK바이오사이언스(85.27%)보다 낮은 수준이다.
IPO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끈 종목 가운데 하나가 2차 전지인데다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마지막 물량이라는 점에서 SKIET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흥행을 전망했다.
1주라도 더 받으려면…어디서 청약해야할까
청약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에서 가능하다.일반 공모를 노리는 투자자라면 증권사별 배정 물량을 봐야한다.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은 대표 주간사회사인 미래에셋증권이 248만2768주(46.43%)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 171만8840주(32.14%), SK증권 76만3928주(14.29%),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각각 19만982주(각 3.57%) 순이다.
균등배정 방식만 노리는 투자자라면 최소 청약 단위(10주)로 5곳 증권사에서 모두 청약해야 가능성이 높다. 이번 SKIET의 청약 증거금률은 50%로 10주를 청약하기 위해서는 52만5000원씩을 각 증권사 계좌에 넣고 청약해야 한다. 5개 증권사에 모두 10주씩 청약할 경우 4~9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균등배정 물량은 전체 청약 물량의 절반이다.
아무래도 배정물량이 많은 곳에 도전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많다. 지난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당시 일부 증권사에서는 균등배정 물량보다 계좌 수가 더 많은 상황이 발생, 추첨을 통해 물량을 배정하기도 했다. 또 성급하게 첫날부터 신청하기보다는 청약 마지막 날까지 경쟁률을 참고하면서 넣는 것이 유리하다.
이렇게 받은 주식이 '따상'을 달성할지 여부도 시장 관심거리다.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돼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에서 결정된다. 공모가의 200%는 20만5000원이다. 여기에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하면 주가는 27만3000원까지 오른다. 공모주 투자자는 1주당 16만8000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